한창 바쁘던 9월(이라고 쓰고 나니, 언제는 안 바쁠 때가 있었나 싶네요 ㅜㅜ), 수석 선생님 두 분과 학교별 평가계획서를 검토했었습니다. 그 결과가 최근 공문으로 내려왔는데, 혹시 읽어보셨는지요? 물론 본격적인 내년 계획은 2월에 세우겠지만, 그 전에 읽어두시면 도움이 될듯하여, 과정중심평가와 관련된 몇 가지 핵심 내용만 이곳에 공유합니다. 1. 수업참여도는 다른 영역의 하위 평가요소로 포함하도록 합시다.(즉, 단독 영역으로 설계하지 말 것) 2. 과정중심평가 영역의 경우 평가계획서에 단계성(과정)이 드러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
두둥! 드디어 5차시, 5차시에는 글쓰기 수행평가를 실시합니다. 1. 글쓰기 학생들은 150단어 쓰기와 교과서 sample writing, 이렇게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150단어 쓰기에 도전하지만 영어가 정말 안 되는 학생들은 sample writing을 선택해서 빈 칸을 자기 내용으로 채워 넣으면 적은 점수나마 받을 수 있습니다. 교과서 sample writing: 빈 칸에 자신에게 해당되는 내용을 적어 글을 완성하면 됩니다. 학생들은 지난 시간 아래와 같이 자신이 작성한
지난 포스팅에 이어 4차시가 계속됩니다. 1. 수행평가 안내 교과서 46쪽의 개요작성 겸 표현/문장 학습이 끝내고 나면 이제 다음 시간에 있을 수행평가를 안내합니다. 분량은 150단어 이상이며 교과서, 학습지를 모두 참고할 수 있는 오픈북 방식입니다(첨부파일 "2unit1-수행평가안내+sample language" 참고). 단, 시험 중 모든 자료를 참고할 수 있지만 적어 와서 베끼는 것은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고민 끝에 스마트폰 사용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상되는 문제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번역기 남용
1차시와 2차시에는 주로 교과서 읽기 활동과 관련 어휘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먼저 교과서에서 헤라클레스와 아테나가 등장하는 이솝우화를 읽은 뒤 ‘anger’의 정의,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 화를 해소하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한 부분도 읽어봅니다. 글쓰기에 앞서 배경지식을 쌓는 한편 관련 스키마를 활성화시키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교과서 46쪽 질문 1번과 2번에 답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글을 쓰기 위한 개요 작성의 일환입니다. 3번은 4차시를 위해 남겨둡니다. 저는 2번 질문을 다음과 같이 변형하여 두
이번 학기 제가 가르치는 과목은 ‘영어 독해와 작문’입니다. 저는 평소 글쓰기를 비교적 많이 시키는 편입니다. 제 자신이 글쓰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통해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똑같은 표현기능이라 하더라도 말하기에 비해 글쓰기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덜 주는 편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과목명에 ‘작문’이 들어가니 이번 학기엔 글쓰기를 마음 놓고 시켜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프로젝트명 “Writing Autobiography”. 이렇게 쓰고 보니 글을 엄청 많이 쓰는 것 같지만 실은 이번 학기에 총
1. 재외동포재단 캠프 방문 학생에게 배부 모든 소책자는 인쇄소에 맡겨 팜플렛 용지에 컬러인쇄를 한 뒤 재외동포재단 캠프 차 학교에 방문하는 외국 학생들에게 학교소개용으로 배부하였습니다. 2. 교내 및 협력학습지원센터에 전시 전교생의 의미 있는 작품을 묵히지 말고 전시를 하자는 학년부장님의 권유에 따라 교무실 앞 복도에 일주일 정도 전시를 하였습니다. 마침 시교육청 협력학습지원센터에서 체인지메이커 연구회의 수업활동 결과물 전시회가 있어 그곳에도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3. 학교 공식 소책자 제작 시작 내친 김에 교감선생님의 허락을
마무리 포스팅을 하겠다고 약속해놓고는 2달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크윽... 학교는 정말 바쁩니다. ㅜㅜ 아니, 혹시 저만 바쁜가요? 흑흑... 그건 아니겠죠. 기말고사 전까지는 작문까지 완성을 하고 기말고사 직후 3일을 더 주고 소책자를 완성해서 제출하도록 하였습니다. brochure 제작을 기말고사 이후로 미룬 이유는, 실제 책자 제작에는 미적 요소가 많이 개입되는데 이는 영어과 성취기준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주 1회 수업이라 소책자를 꾸미고 만드는 과정까지 수업 중에 할 수 없기도 했구요. 이렇게 공지하고
9월 18일 화요일 5시 반, 추석 연휴 때문에 한 주 앞당겨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물론 삼덕동 소울키친입니다. 대목을 앞둔 시점이라 그런지 바쁜 분들이 많아 평소보다 적은 분들이 모였지만 이야기 거리는 풍성했습니다, 수업 얘기부터 최근 말 많은 부동산 문제까지... 부동산 얘기가 나왔었다고 단톡방에 올렸더니, 좋은 팁 있으면 공유하자는 분도 계시던데, 너무나 안타깝게도 그날 참석자의 공통점은 부동산으로 결코 돈을 벌 수 없거나 그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돈 되는 팁은커녕 말이지요... 하하... 하긴,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