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단풍구경을 못했다면, 서울 궁궐로 떠나 보세요. 계절마다 가면 좋은 여행지들이 있는데, 그 팁을 알아두면 가볍게 떠나기 좋답니다. 가을엔 뭐니뭐니 해도 단풍 구경이 주된 여행의 테마가 될 텐데요. 서원이나 궁궐을 찾아 떠나면 역사적 의미도 찾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지난번 소개해 드린 경북의 서원에 이어, 오늘은 서울 안에 있는 궁궐을 소개할까 합니다. 보통 궁궐 안에는 정원이 있고, 연못도 있고, 돌담을 따라 심어 놓은 나무들이 많아 당연히 단풍 구경하기에도 좋지요. 또한, 기와지붕이나 돌담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년 6~7월이면 전국은 수국으로 물들곤 하죠. 최근 몇 년 사이에 제주도는 온통 꽃천지가 되어 매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으로 수놓곤 하는데요. 제주도 수국 여행지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아요. 수국으로 잘 꾸며놓은 식물원부터 수국이 있는 카페와 작은 마을까지~ 그 중에서도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해 봅니다. 1. 마노르블랑, 커피 한잔 하며 수국여행 하얀 저택을 뜻하는 마노르블랑. 초봄엔 동백이, 가을엔 핑크뮬리가 만발한 곳인데, 지금은 수국의 천국! 예전엔 애프터눈티를 파는 카페였는데, 이젠 평범한 카페지만 아름다운 정
5월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요. 여러 차례의 개학 연기와 그에 따른 학사일정 변경. 그로 인해 수업일수를 변경해야 했고, 재량휴업일도 줄어들었죠. 어차피 지금의 시국에선 여행 자체를 다니기도 힘드니 휴업의 의미도 크게 다가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만. 문득, 작년, 재작년 5월 연휴 때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되돌아봤답니다. 대부분 제주도 여행을 가거나, 좀 일찍 서둘렀을 땐 일본이나 아시아쪽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곤 했네요. 교사들에게 극성수기인 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제외한(물론 5월연휴도 성수기는 마찬가지지만) 봄, 가을에 짧게
‘나비효과’라는 용어를 굳이 쓰지 않더라도 ‘지구촌’이 된 오늘날, 전 세계는 약간의 시차를 둘 뿐 함께 움직이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몰고 올 파장은 아마도 누구나 막연한 불안감으로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 여파가 생각보다 너무나 커서 두렵고 괴로울 따름이다. 내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부산에서도 외곽의 신도시다.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는 웃픈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에 코로나 확진자가 ‘아직은’ 나오지 않은 이유를 나름 생각해 보면 지하철이 다니지 않고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 아
제주 걷기여행, 송악산 둘레길 제주도 여행 중 특별한 코스가 없을 때 한번씩 다시 가는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송악산이다. 송악산은 올레10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도 좋다. 올레10코스에 포함되는 송악산에는 오름도 있는데, 현재 휴식년 기간이다. 내 기억으로는 꽤 오랫동안 오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걸로 아는데, 갈 때마다 굳이 출입금지 플래카드를 넘어서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참 안타깝고 화가 난다. 그렇게까지 해서 올라가면 성취감이 드나? 멋진 여
[대전여행] 대청호반길 6코스 -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대전올레길, 오백리길 제주에만 올레길이 있는 건 아니랍니다. 대전에도 올레길이 있어요. 비교적 코로나 영향이 적은 대전, 충남 지역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지음/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 성곽길 북악산 코스 코로나가 몰고온 우리 삶의 변화.생각보다 너무너무 심각해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 정도네요.ㅠㅠ 여행은 고사하고, 가까운 곳 나들이조차 두렵고 부담스러운 요즘. 그나마 탁 트인 산이나 강변을 걷는 건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까운 등산 코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예전에 한번 잠시 가보곤 아주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 서울에 갈 때마다 시간에 쫓겨 못 갔지만 꼭 가보고 싶었던 곳. 그곳이 바로 서울 성곽길이랍니다. 서울 성곽길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안국역에서 가깝고 비교적(?) 편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사상 최초로 초중고 개학 연기라는 상황이 모든 걸 말해 준다.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고, 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다. 현재 학기말 방학 중인 교사들도 개학 이후의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며, 안전한 학교 생활을 각자 고민하고 있으리라. 이 시점에 국내여행기를 올리는 것이 마음 편하지만은 않지만, 곧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과 답답한 마음에 대리만족하며 이후 가고 싶은 곳으로 기억해 두길 바란다. 2020년 올해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었다. 부산관광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