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나무열매 우서희입니다. 오늘은 학급 규칙 세울 때 추천 드리고 싶은 책 <도서관에 간 사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3월의 핵심 활동은 학급 규칙 세우기입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해도 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의 '경계'를 확실히 인식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를 보호하는 튼튼한 울타리를 세우는 활동이죠. 이 울타리는 1년 내내 학급을 지켜주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야 설득력있는 규칙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
그림책 <숲>은 3월에 진행한 자존감 수업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자존감 수업은 나의 경험을 재해석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수업입니다. 내가 경험한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가치를 발견합니다. 발견한 가치를 나무로 탄생시켜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더 꽉 붙잡기 위하여 외부의 압력과 탄압이라는 장치를 설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길러온 나무가 살고 있는 숲에 건설회사 사장이 찾아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나무를 모두 베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건설회사를 막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우리 반 24명의 그림과
안녕하세요 ^^ 겨울방학 잘 보내셨나요? 벌써 개학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에서는 겨울 방학에도 매주 1번씩 모여 합평을 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연구를 한 권의 책으로 내기 위한 기초 작업이죠. 연구회 운영진이 모두 발제를 돌아가며 했으니, 각자 발제한 내용을 5장 분량의 글로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발제는 오신 분들과 소통을 위한 것이기에 다양한 사진 자료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은 오로지 텍스트로만 독자와 소통을 해야하기에, 글의 전체적인 구조부터 문단, 문장
2018년도 이제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 자꾸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만난 사람들, 그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순간, 찬란했던 순간 먹먹했던 순간, 아팠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새 해를 맞이해야만 합니다. 사샤가 물가를 바라보며 서있습니다. 손에는 반짝이는 금덩이가 있어요. 사샤는 저 돌을 어떻게 만났을까요? 면지에서부터 이어지는 세계지도에 표시된 점선은 사샤의 돌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사샤에게 찾아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첫 장면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쵸, 나쁜 짓을 하면은~’ 국민 만화 영화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곡이다. 이 주제곡은 지금까지 남녀노소 따라부를 수 있는 신나는 노래이다. 이 노래의 선율로 독자를 책 속에 폭 빠지게 만드는 그림책이 있다. 선율이 흐르는 이 그림책으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다. <노래하는 볼돼지>의 볼돼지는 노래를 잘 부른다. 학교에서 부른다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 같이 놀자는 친구들을 뿌리치고 집에 달려간다. 엄마와 아빠에게 칭찬받았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두 분 모두 볼돼지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아이들도
안녕하세요^^ 기쁜 소식 알려드립니다.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만든 그림책 <숲>을 발행하였습니다. 자존감 수업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그림책으로 그림책 <숲>은 3월에 진행한 자존감 수업 프로젝트의 결과물입니다. 자존감 수업은 나의 경험을 재해석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수업입니다. 내가 경험한 삶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가치를 발견합니다. 발견한 가치를 나무로 탄생시켜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더 꽉 붙잡기 위하여 외부의 압력과 탄압이라는 장치를 설정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길러온 나무가 살고 있는 숲에 건설
짜잔! 케이크 너무 예쁘죠? 연구회 운영진 조시온 선생님의 그림책 출간과 10월 발제를 기념하여 연구회에서 준비했습니다. 센스 넘치는 이 케이크에 시온샘은 눈물을 글썽이셨어요 ㅎㅎ 성공적인 선물, 성공적인 발제로 로 뿌듯하고 훈훈한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밤이었습니다. 그럼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꺼내기: <맨발로 축구한 날> 창작 스토리 10월의 발제 준비 과정은 영감, 그 자체였습니다. 조시온 선생님께서 그림책 창작하셨던 과정을 뼛속까지 내려가셔서 보여주셨거든요. 핵심은 '누구나 창작을 할 수 있다.'였습니다. 누구
느티나무 공부방에서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다. 부모님이 늦게 까지 일하시는 집의 아이들이 해질녘 외롭지 않게 돌보는 공동체였다. 나는 그 곳에서 일하시는 선생님을 도와 짜장밥같은 한그릇 음식을 만들어 저녁을 해먹였다. 그리고나서 책을 읽어주거나 수학 문제를 봐주거나 영어를 가르쳤다. 근처 학교 운동장에 가서 술래잡기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아이들을 만난지 3주쯤 되었을까.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 나의 소중한 기억을 나누기로 했다. 내가 인도, 유럽, 중국, 일본으로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갔다. “이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