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초에 장애이해교육 수업을 하면 교사는 정말 힘들겠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학급 적응에 큰 힘이 되고 구성원 간에 좋은 관계 흐름을 만들기 좋다. 또한, 학생들도 서먹할 수 있는 특수교사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이번 장애이해교육의 주제는 협동이었다. 먼저 간단한 선생님 소개와 학급에 관한 소개를 가졌다. 학습도움반에 관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배웠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만화영상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규칙을 정했다. 신나는 활동을 하다 보면 교사의 통제를 벗어날 수
학생의 교실 생활측면에서 참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가장 좋았던 딱 한 가지> #좋은 태도를 갖게 하는 5단계 지도법 1단계: 선생님은 너를 혼내기 싫어 이 단계에서 학생의 행동 결정의 핵심은 벌이고 벌이 무서워 행동을 조심한다. 예> OO을 잘못한 너에게 벌을 줄거야. 못해도 괜찮아. 대신 안 하면 혼낼 거야. 2단계: OO를 잘하면 너에게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칭찬받기 위해 착한 행동을 하는 단계이다. 칭찬했을 때 퇴행하려는 학생은 단호히 벌을 각인시키자. 예> 인사를 참 잘하는구나. OO가 청소를 참 잘하네. 또 뭘 잘하는
실질적인 수업에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재를 수학과 연결지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수학에 흥미를 가지고 수학이 우리와 가까운 곳에 머물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1. 시계공부 시 바늘이 왜 오른쪽으로 돌아요? 라는 질문에 직접 해시계를 만들어보는 활동이 나온다. 만든 해시계를 측정해보면 오른쪽으로 돌고 있는 게 보인다. #2. 단위를 헷갈려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다양한 물건의 단위는 아이들에게 재미로 다가올 듯하다. 쌍, 점, 포, 다스, 그릇, 덩어리, 마리, 미, 꼬치 등 #3. 강수량을 재보는 것도 즐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선택할 수 없는 것" 곰곰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미 결정되어서 바꿀 수 없는 것이 우리에게는 있다. 다 좋아하는 좋겠지만 우리는 변하지 않는 나의 가치를 무시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이해하거나 감싸주거나 자랑스럽게 여기거나 수용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명, 입맛, 이름, 생일, 시력, 아빠, 엄마, 동생, 성별, 몸(신체), 건강, 영혼, 얼굴 등등 의외로 다양한 답이 나와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바꿀 수 없는 나의 것을 싫어할 거야? 아니면 아끼고 감싸줄거야
아무래도 육아서적에 관심을 가지는데 교육의 좀 더 근본적인 내용도 들어있어서 좋다. 초등학생에게도 필요한 좋은 조각을 여기서 찾았다. "칭찬을 통한 개입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너무 일찍 가르쳐주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부모는 종종 아이들을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몰아놓고 불필요하게 아이의 정직을 시험하는 함정을 빠뜨린다. 예로, 식탁에 낙서한 아이를 보며 네가 그렸니? 라고 하면 당연히 내가 안 그랬어 하고 거짓말을 한다. 그냥 그리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신문지를 깔거나 낙서를 지
#내레이션 수업 수업의 목적: 나의 가치를 재확립하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명확히 알게 함 A4용지를 4등분하여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 4가지를 각각 적는다. 뒷면에는 내가 좋아하는 이유를 3가지 적어본다. 만약 적기 힘든 학생의 경우는 좋아하는 것에 대한 특징을 적는다. 예. 색, 모양, 느낌, 촉감, 향, 기능이나 역할, 다른 이름, 관련된 낱말 등 나 같은 경우는 아이들이 소중한 것을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인드맵(벌집형)을 이용하여 생각을 정리하도록 한 뒤에 카드에 쓰게 했다. 이제 사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하면 좋을 내용이다. 자기 이해, 자기 발전, 대인관계, 공동체라는 4가지 주제로 아이들이 읽을 만한 동화책을 쭉 정리한 책이다. #1. 서울 시내 어떤 초등학교에는 1학년 때 젓가락으로 콩 5개 옮기기 테스트를 한다. <30초 안에 콩 옮기기>이다. 아이가 통과하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다. 왜? 혼자 노력해서 통과해서이다. 우리도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통과할 수 있는 생활 미션을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 엄마 전화번호 10초 안에 적기 등 #2. 활동> '내가 잘 못해요'
#수업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연수에서 들은 이야기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 내 복부를 때린다. 나는 학생들과 어떤 관계이던가? 학생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면서도 학생의 장애특성이나 문제점, 약점에만 매달리고 있던 건 아닌가? 갑자기 영화 메트릭스에서 나온 빨간약을 먹은 기분이다. 우리나라 공포 이야기로 치면 빨간 휴지를 받은 기분이다. 갑자기 내 주변이 어지럽게 엉킨 거미줄로 보인다. 나란 사람은 적절한 관계 속에 존재하는 걸까? 나와 타자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4차 산업시대로 갈수록 우리는 사람에게 파고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