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
- 밀성초등학
- 경북,경기,세종 1급정교사 강사
- 전국 연수원에서 마음을 읽는 영화수업 강의

- 밀성초등학
- 경북,경기,세종 1급정교사 강사
- 전국 연수원에서 마음을 읽는 영화수업 강의
나는 부정한다 (Denial,2016) 승민의 평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정론은 4개의 기본적인 주장에 기초하고 있다.” 1. 살인은 체계적이지 않았다. (고의가 아닌 우연이었다) 2. 숫자는 과장되었다. 3. 아우슈비츠는 살육을 위해 지어진 것이 아니다. 4. 그러므로 홀로코스트는 유대인이 만들어낸 근거없는 이야기다. “홀로코스트를 주장하는 유대인은 이것을 이용해 재정적인 보상을 받기 위함이고, 이스라엘은 더 나아가 국가의 부를 촉진시켜한다.” 영화 초반부, 유대인 역사학자 데브라(레이첼 와이즈)가 역사강의를 하며 홀로코스트를 부
너의 결혼식(on your wedding day,2018) 첫사랑. 나에게 이것은 선사 시절 이야기지만, 영화 속 이야기라면 화색이 돈다.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적 요소지만 의외로 이걸 잘 만든 영화를 보는 건 쉽지 않다. 첫사랑 영화로 손꼽히는 건 뭐니뭐니해도 [건축학 개론]이다. 물론 이 영화를 소개하려는 건 아니니까 패스. 너의 결혼식의 키워드는 [타이밍]이다. 현재에서 과거로 과거에서 다시 현재로 넘나드는 플래시백이 난무한 [너의 결혼식]은 자칫 혼돈을 줄 수 있지만 철저하게 계산된 노림수가 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2017) 승민의 평 찰스디킨스의 명작을 영화로 옮긴 올리버 트위스트 역시 명작이다. 이 영화는 또다른 명작인 구두쇠의 대명사, 스크루지 영감을 모티브로 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집필하는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물론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것이지만 유명 작가의 고뇌를 읽어볼 수 있는 재미난 기회였다. 영화는 올리버 트위스트의 흥행 이후 연속된 책 실패로 고난을 겪고 있던 찰스 디킨스가 6주란 촉박한 시간만에 새로운 소설을 쓰겠
골드(Gold 2016) 소개 인생 역전의 한 방을 노리는 ‘케니’(매튜 맥커너히)는 최대 규모의 금광 발견을 꿈꾼다. 그런 그에게 모두가 코웃음을 치지만, 자신의 신념 하나만 믿고 지질학자와 함께 인도네시아 정글로 탐사를 떠난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그 순간, 170억 달러 규모의 금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 ‘케니’. 금광 발견이라는 성취감에 빠져 있던 그에게 전세계를 뒤흔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승민의 평 주인공이 낯설지 않다. 인터스텔라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던 매튜 맥커너히는 이번엔 완전히 다른 인물로
정확한 것과 정밀한 것의 차이. 경제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교육에 관한 인사이트를 발견한다. 비즈니스와 자금의 흐름에 얽힌 내용은 교육과 전혀 다른 분야인 것 같지만 욕망과 불안을 또다른 형태로 풀어낸 것이라 흥미롭다. 네러티브&넘버스란 책을 읽다 재미난 구절을 발견했다. 정확성과 정밀성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르다. 표적지에 총을 쏘는 것을 비유하면 이해가 쉽다. 여러발의 총을 쏴서 표적지에 어떻게 분포되냐에 따라 나뉠 수 있다. 정확성은 표적 중앙에 맞출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고, 정밀성은 총알이 밀집되어 맞았느냐?에 대한
'내년 여름방학 때는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벼르던 스위스의 취리히 미술관이나, 미국의 보스톤 미술관을 갔을 겁니다. 항공권을 검색해 봅니다. 검색은 됩니다. 돌아와서 자가격리 2주가 유지된다면 검색 해보나 마나죠. 코로나때문에 기분이 우울해지면 전 항공권을 검색해봅니다. '여행을 왜 가는거지?' 가기 어렵다는 거 알면서도 궁상맞게 여행계획을 짜는 저를 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좋으니까' 늦게 여행을 알아 그것도 중년아저씨와 상극이라는 미술관을 주로 다니는 미남(미술관다니는 남자, 미친 남자 아님) 차승
수업과 요리, 학급경영과 집안일의 관계 평소에도 집에서 뭘 해 먹는 걸 좋아했지만, 올핸 코로나 때문이라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집안일을 가르쳐주는 곳은 유튜브였다. 청소부터 간단한 집수리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물론 최고 전문가의 솜씨를 교차검증해가며 볼 수 있었다. 나의 요리선생은 여러분이셨는데 가장 인상 깊은 분은 백종원이다. “감바스의 핵심은 올리브유에 우러난 마늘이에요” 여러 가지 재료를 설명하면서 있어야 하는 것과 있으면 좋은 것과 없어도 되는 것, 또는 대체 가능한 것을 알려준다. 본인 스스로 수십 번 해본
그린북(Green Book. 2018) 승민의 평 아껴두던 영화를 봐야지 하면서 못보고 넘어간 영화가 있다. 2019년 91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에 빛나는 그린북이다. 1962년 미국 이시대의 미국을 다룬 영화들의 화면 톤은 특이하다. 뭐라 딱 짚어 말할 수 없지만 우리로 치면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지금 보는 느낌이랄까? 물론 화면으로 보는 그때의 모습은 지금 보다 훨씬 컬러풀하다. 입담과 주먹으로 뉴욕의 뒷골목을 살던 이탈리아계 토니(비고 모텐슨)은 클럽 기도를 보다 사고를 친다.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