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
- 성남서초등학교 교사
- <리질리언스> 저자
- <교사직썰 #승진>
- <교사, 교육개혁을 말하다>
- <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
-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저자
-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저

- 성남서초등학교 교사
- <리질리언스> 저자
- <교사직썰 #승진>
- <교사, 교육개혁을 말하다>
- <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
-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저자
-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저
학교장의 역할에 대한 생각. 1. 학교장 혹은 교감이 학부모 민원 및 아동의 문제 행동에 대한 중재 역할을 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사실 교육부에서 만든 교장 제도에 더하여 별도의 승진(도대체 이게 왜 승진인지 모르겠지만) 제도로 수석교사제를 들 수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공통점이 있다. 수업시수와 업무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현장교사로서 교장이나 수석교사 모두 현재의 학교 시스템에서 이들의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2. 이들 모두 오랜 교직경력을 자랑한다. 학교 일 중에서 안해본 일이
화를 참기 어려워하는 아이 아이가 자주 화를 내면 부모는 고쳐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가르치고, 그러면 안 된다 야단칩니다. 아이는 화가 더 납니다. 자기가 못난 존재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아무리 좋은 충고나 가르침도 마음 속 분노를 줄일 순 없습니다. 이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말을 들어주고 놀아 주고 격려하는 여유 있는 부모입니다. 자기에게 없는 여유란 감정입니다. 분노 뒤에 숨은 진심을 알아야 아이의 화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화를 낼 때 그 자리를 지키세요. 화내거나 방어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는 아이고
어쩔수 없다는 그 말. 1. 오래 전 처음 학교에 발령을 받고 이듬해 한 아이가 특수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덩치가 큰 5학년 남학생이었는데요. 자폐와 지적 장애 두 가지를 가진 중도중복장애를 가진 아이였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이 아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 그 아이 이름을 대호(가명)라고 해보죠. 대호가 전학온 저희 학교는 특수학급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특수교사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자폐를 가진 아이를 만나보거나 가르쳐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이고 젊은 제가 아이의 담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생기부 기록의 효과에 대하여 1. 교육부가 교권침해에 대한 6개 교직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다. 현장교사이거나 단체 전임으로 휴직 중인 교사가 대표로 참여한 전교조, 교사노조, 좋은교사, 새로운 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이렇게 다섯 단체는 전부 생기부 기록에 반대하였다. 대신 교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의 조치 마련을요구했다. 2. 욕설, 폭언 등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산업계의 전화 안내 멘트처럼 학교도 같은 멘트를 넣어달라, 모든 통화는 자동 녹음이 되게 해달라, 교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 1. 저는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선택을 할 여지를 두지 않는거죠. 처음 관내 학교로 내신을 낼 때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15분을 걸어가야 하고, 하차 후에 다시 15분 가량을 걸어야 하는 학교를 골랐습니다. 걷고 읽고 걷는 왕복 2시간의 통근 거리가 제 독서시간이자 운동 시간의 일부이기에 이 시간에는 휴대폰을 꺼내지 않는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2. 학교 일도 주어진 일 이외의 것은 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40분 먼저 출근하고 늘 늦게 퇴근하지만 업무는 늘 최소로 하려고 합니다. 주어
여전히 학교의 발목을 잡는 구식 교육행정 1. 학기말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수기로 작성하여 서면으로 제출한 교외체험학습신청서와 보고서 그리고 결석계를 정리하고 있다. 차세대 나이스에는 통합할 수 없는 기능이어서인지 서면으로 제출하고 보관하는 서류는 여전히 넘쳐난다. 도대체 업무전산화는 누구업무에만 해당 되는지 모르겠다. 2. 내가 근무하는 성남지역의 초등학교 수는 모두 73개다. 이유도 모른 채 늘어난 생존수영 10차시를 체육교육과정에 넣느라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되는 것은 둘째치고, 교육청이 수영장과 버스를 일괄로 계약하여 학교에
지각하고 자료도 없이. 1. 금요일 저녁 7시. 용인의 어느 초등학교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강의 약속이 있었다. 아빠의 말공부라는 책을 냈을 때 몇 번 학부모 대상 강의를 하고 한동안 학부모 대상 강의는 하지 않았다. 바쁘기도 했고 사실 요청도 없었다. 그러다 지지나 주 금요일 저녁에는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지난 주 금요일 저녁에는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연이어 강의를 했다. 2. 우리학교에서는 아버지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다. 아버지회 회장, 부회장님이 아빠의 말공부를 다 읽으신 후에 설문 문항을 만들어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자기가 편해진 다음에 들기 마련입니다.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집중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은 존중 받는 경험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든, 자기 스스로에게든 존중 받은 경험이 없다면 배려하기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것은 아이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입니다.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문제를 일으켜야 부모가 나서서 야단치고 도와준다면 자녀는 부모와 교류하기 위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