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
- 성남서초등학교 교사
- <리질리언스> 저자
- <교사직썰 #승진>
- <교사, 교육개혁을 말하다>
- <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
-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저자
-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저
- 성남서초등학교 교사
- <리질리언스> 저자
- <교사직썰 #승진>
- <교사, 교육개혁을 말하다>
- <사라진 교사를 찾습니다>
-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저자
-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저
누가 아동학대 대응체제를 무너뜨리고 있을까? 1. 교사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고작 등짝 스매싱 하나도 아동학대에 해당합니다. 친권자의 징계권이 폐지된지도 벌써 만 3년 반이 훌쩍 넘었고 실제 많은 보호자들이 자신들의 자녀에게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사들은 주로 학생이 아니라 보호자의 아동학대 신고 협박에 시달립니다. 2. 수행평가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완성해서 제출해 달라는 이야기를 다수가 있는데서 했다고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하는 학부모가 있습니다. 정해진 금액 안에서
학생생활지도에 관하여 1. 어른이나 아이나 사람이 모여있으면 꼭 미성숙한 말과 행동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 남을 놀리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가 꼭 있죠.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나오는 대로 말하고, 해온대로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를 습관이라 하고, 인격이라 부릅니다. 2.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그렇잖아요. 말투나 행동거지 하나 하나 따져보면 잘 고쳐지지 않아서 대부분 어느정도 포기하고 산다고 하잖아요. 작은 말투, 사소한 행동하나 보다 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고치려면 훈
언제 교사로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세요? 1. 올 여름 1정 연수를 받으신 후배 선생님이 오후 심폐소생술 연수 시간에 옆 자리에 앉아 내게 물어왔다. 언제 교사로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냐고. 교사로서의 재미와 성취감이라. 나는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내가 느끼는 교사로서의 재미와 성취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2. 우리학교는 80분 블럭 수업을 한다. 두 차시를 이어서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중간 놀이 시간을 30분 주었다. 아이들은 30분을 정신없이 보낸다. 그 정신없이 보내는 30분 동안 남학생 여럿이 모여서 경찰과 도둑놀이를
학교장의 역할에 대한 생각. 1. 학교장 혹은 교감이 학부모 민원 및 아동의 문제 행동에 대한 중재 역할을 맡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사실 교육부에서 만든 교장 제도에 더하여 별도의 승진(도대체 이게 왜 승진인지 모르겠지만) 제도로 수석교사제를 들 수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공통점이 있다. 수업시수와 업무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현장교사로서 교장이나 수석교사 모두 현재의 학교 시스템에서 이들의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2. 이들 모두 오랜 교직경력을 자랑한다. 학교 일 중에서 안해본 일이
화를 참기 어려워하는 아이 아이가 자주 화를 내면 부모는 고쳐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가르치고, 그러면 안 된다 야단칩니다. 아이는 화가 더 납니다. 자기가 못난 존재라는 생각이 드니까요. 아무리 좋은 충고나 가르침도 마음 속 분노를 줄일 순 없습니다. 이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말을 들어주고 놀아 주고 격려하는 여유 있는 부모입니다. 자기에게 없는 여유란 감정입니다. 분노 뒤에 숨은 진심을 알아야 아이의 화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화를 낼 때 그 자리를 지키세요. 화내거나 방어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는 아이고
어쩔수 없다는 그 말. 1. 오래 전 처음 학교에 발령을 받고 이듬해 한 아이가 특수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덩치가 큰 5학년 남학생이었는데요. 자폐와 지적 장애 두 가지를 가진 중도중복장애를 가진 아이였습니다. 저는 지금부터 이 아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2. 그 아이 이름을 대호(가명)라고 해보죠. 대호가 전학온 저희 학교는 특수학급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특수교사도 없었습니다. 누구도 자폐를 가진 아이를 만나보거나 가르쳐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이고 젊은 제가 아이의 담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생기부 기록의 효과에 대하여 1. 교육부가 교권침해에 대한 6개 교직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다. 현장교사이거나 단체 전임으로 휴직 중인 교사가 대표로 참여한 전교조, 교사노조, 좋은교사, 새로운 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이렇게 다섯 단체는 전부 생기부 기록에 반대하였다. 대신 교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의 조치 마련을요구했다. 2. 욕설, 폭언 등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산업계의 전화 안내 멘트처럼 학교도 같은 멘트를 넣어달라, 모든 통화는 자동 녹음이 되게 해달라, 교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 1. 저는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선택을 할 여지를 두지 않는거죠. 처음 관내 학교로 내신을 낼 때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15분을 걸어가야 하고, 하차 후에 다시 15분 가량을 걸어야 하는 학교를 골랐습니다. 걷고 읽고 걷는 왕복 2시간의 통근 거리가 제 독서시간이자 운동 시간의 일부이기에 이 시간에는 휴대폰을 꺼내지 않는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2. 학교 일도 주어진 일 이외의 것은 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40분 먼저 출근하고 늘 늦게 퇴근하지만 업무는 늘 최소로 하려고 합니다. 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