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작, 이작, 벌작 예작 2기 김연경 예비 작가로서 첫 기차를 탔다. 여느 때 같으면 늦잠으로 버렸을 토요일 오전이 떨림으로 가득했다. 추운 날씨 때문인가 싶었지만 후끈한 기운이 감도는 걸 보면 찬 공기 탓은 아니었다. 놀러갈 때 타던 기차와는 사뭇 다른 자리에 앉아 머리 한 번 대지 않고 꼿꼿하게 용산역에 닿았다. 이런 공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회의실 철문을 마주했다. 오는 내내 사진과 설명으로 이어진 성효샘과 소우샘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길치인 나도 단번에 찾았다. 어색하게 굳은 표정이 걱정되어 ‘아, 에
수업 코칭과 관련해서 논문을 쓰고 논문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김성효 선생님'의 예작 2기 모집에 응모했고, 2기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서울까지 왔다갔다 하는게 부담이 있지만, 마음 먹었을 때 얼른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살짝 무모한 도전을 했다. TV와 책에서만 보던 김성효 선생님을 직접 뵈니, 연예인을 실물로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함께 계신 선생님들 모두 뭔가 포스가 느껴지시고, 멋지셨다. 책을 쓰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우선 성효샘이 가르쳐주신
빈곤의 연대기 교보문고에서 이북으로 샀다. 잘 했다. 이 책은 두고두고 옆에 놓고 읽어야 하는 책이다. “왜 세계의 반은 굶주리는가”가 입문이라면 “빈곤의 연대기”는 빈곤을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굉장히 방대한 책이다. 근대 세계사 교과서로 쓰면 좋겠다. 스페인, 영국, 미국, 프랑스 같은 서구 열강들이 근대화시기에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나라들을 상대로 어떤 짓을 했는지 세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DR콩고, 르완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멕시코, 아이티 같은 세계 극빈국들의 경제 사정이 파탄이 나게 된 데에는 이른바 유럽 선진국
안녕하세요. 이 글이 "성효샘과 함께하는 예비작가 글쓰기 교실" 첫 글이 되겠군요. 오늘은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 방 한 구석에 콕 틀어박혀서 종일 글만 쓰면 얼마나 좋을까요. 방학이신 선생님들은 이 방학을 마음껏 즐기세요. ^^ 이 샘스토리 글쓰기 방에는 앞으로 우리 예작 모임의 후기가 차곡차곡 쌓일 겁니다. 꼼꼼하신 선생님들 많으셔서 든든합니다. 행복하고 멋진 글들 많이 쓰시는 예작님들이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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